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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뉴스레터 5호]BiKi와 함께 떠나는 즐거운 봄 나들이

등록일 : 2009-04-17 10:29:22

조회수 : 4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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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동명과학나눔'축제 2009>, BiKi가 함께 합니다.

각종 협찬과 후원으로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와 함께하는 동명대학교에서 2009년 '세계 천문의 해'를 기념하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009 '동명과학나눔'> 축제를 5월 7일부터 9일까지 동명대학교 캠퍼스 (남구 용당동)내에서 개최합니다. '★별을 보고, 하늘을 그리다!'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카이스트 석좌교수로 계신 안철수의장, 우주비행사 고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백홍렬 원장(전), 한국천문연구원 박석재 원장 등 과학분야의 유명인사들의 강연과 움직이는 천문대인 아스트로카를 비롯한 천체망원경을 통한 천문관측 및 별자리 체험, 망원경 만들기 등의 다양한 참여형 체험부스와 로봇축구 등의 각종 전시부스, 매직잉글리시 버스, 과학마술쇼,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음악공연 등의 에듀테인먼트 등 재미를 통한 학습과 새롭고 다양한 체험의 세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본 행사에 BiKi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영화(상영작 리스트는 다음주 중 영화제 홈페이지에 공지)를 실내/외에서 상영합니다.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5월에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BiKi 가족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BiKi를 만드는 사람들] - 1) 우승인 사무차장
2005년 프레페스티벌을 포함, 지금의 BiKi가 있기까지 언제나 함께 뛰는 분들이 있기에 올해도 이렇게 BiKi가 날개를 활짝 펼 수 있겠죠? 그 분들을 뉴스레터에서 만나는 시간을 마련 했습니다. 첫 순서로 사무국 살림에 한창인 우승인 사무차장님을 만나봤습니다.
BiKi : 사무국이 센텀에서 부산예술대학으로 이사를 했네요.

우승인 사무차장 : 네. 작년 영화제 끝내고 9월에 이사를 했어요. 황령산이 바로 뒤에 있어서 공기가 굉장히 맑구요, 주변 경치가 정말 예뻐요. 큰 길에서 많이 걸어 들어와야 하는 편이지만 운동한다는 기분으로 출퇴근하죠. 저희 집에서는 택시로는 기본 요금 거리 밖에 안 되어서 가까운 편이라 좋아요. 그리고 센텀에 있을 때보다는 각종 예술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을 매일 보니까 예전보다는 생기있다고 할까? 그런 부분이 좋아요.

BiKi : BiKi랑은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되셨나요?

우승인 사무차장 :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담당 스탭을 하고 나서 체력과 능력의 한계를 느꼈어요. 핸드폰도 없애고 몇 달동안 부경대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면서 지내고 있었죠.
그러던 중에 공룡(서원형 2008년 운영지원팀장)이 친구였던 저랑 태삼이(송태삼 2009년 운영지원팀장) 에게 자원봉사자 교육만 도와달라고 했던 것이 하다보니 스탭을 하게 됐죠. 그리고 2월부터 사무차장으로 근무하고 있어요. 참 우연한 인연이지만 바꿔보려했던 제 삶의 방향을 다시 돌려준 BiKi예요.

BiKi : 일하면서 제일 힘든 부분은 무엇인가요?

우승인 사무차장 : 지금은 사무국 인원이 적어서 혼자 많은 일을 해야하기는 하는데, 다행히 제가 사무국 내의 대부분 파트의 일을 다른 영화제나 공연축제에서 해 봤어요. 제가 동안이라서 다들 어리게 보시는데, 실은 7년차 스탭이거든요. 이것저것 혼자 다 해보니 재밌을 때도 많아요. 다만 전체를 균형있게 보고 진행해야 하는 역할에 있으니 넓게 생각할 줄 알아야한다는 점이 어려울 때가 있어요. 남들보다 먼저 준비하고 움직여야하니까요.

BiKi : 작년 BiKi 스탭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우승인 사무차장 :
많죠. 제가 상영관 담당이였는지라 잊지 못할 헤프닝이 많았어요. 아무래도 관객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일이였으니까요. 어느 날 밤 상영 때는 마지막 상영 앞두고 복도가 너무 조용하길래 몰래 창고에 들어가서 BiKi 캐릭터 옷을 입고 나왔어요. 자원봉사자 친구들 놀래키고, 앞에서 이상한 춤도 추면서 웃겨주고 있었는데, 어린이 친구들이 저한테 달려오더라구요. 귀엽다고 좋아해주고 악수도 해주고 안아도 줬는데, 몇몇 장난끼 많은 친구들이 저를 막 괴롭혔어요. 때리고 꼬집고......그 캐릭터 신발이 엄청 무거워서 도망치지도 못하고 주저앉아서 그 자리에서 맞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웃음)
영화제 기간도 좋았지만 저는 사전행사로 연산동역과 장산역에 가서 영화제 프로그램 진행했던 때가 너무 좋았어요. 소수의 자원봉사자 친구들과 알콩달콩 진행도 했고, 영화제 기간보다는 시간적으로 여유있게 어린이 친구들이나 어머님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었거든요. '어린이들이 갈만한 곳도, 볼만한 영화도 너무 없다'라고 호소하시던 어머님들이 영화제 현장에 와주셨을 때는 반가운 마음에 안아드렸어요. 올해도 그 분들 꼭 뵙고 싶네요.

BiKi : 마지막으로 올해 BiKi를 만들어가는 각오와 인사말 한 번 해주시죠.

우승인 사무차장 : 지난 주 <무한도전>을 보는데 철학자 샤르트르의 이 말을 인용하더군요. 인생은 B(Birth : 탄생)과 D(Death : 죽음)의 중간인 C(Choice : 선택)이라고요. BiKi를 선택하므로써 저는 새롭게 태어난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아쉬웠던 부분은 고쳐나가고, 무엇보다 여러분과 좀 더 호흡하는 영화제 만들어질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많이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년에 수고했던 우리 BiKi 2008 자원봉사자들!
너무 고마웠다. 보고싶다, 너희들 최고!

 
 
<365일, 부산은 언제나 레디~액션!> - 2) 서울국제여성영화제
BiKi가 부산을 떠나 서울 신촌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현장을 찾았습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세계의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영화라는 소통 창구를 통해 함께 하는 영화제 입니다. '여성영화제'답게 여성 관객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요, 특히 연세가 지긋이 든 60,70대의 멋진 할머님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 개막작 <반쪽의 삶> GV / <나무없는 산> 무대인사 -

당일 다녀와야 하는 바쁜 일정이였지만, 세 편의 영화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그 중 이번 영화제 개막작이였던 <반쪽의 삶>은 상영 후 GV(Guest Visit : 관객과의 대화)가,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이기도 했던 <나무없는 산>은 프로듀서와 주인공 어린이의 상영 전 무대인사가 있었습니다.

2008년 선댄스영화제 출품작이기도 한 <반쪽의 삶>은 미국에서 거주하는 아시아인들의 '외부인'으로서 힘든 삶과 그 속에서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 작품에서 어린 아들 티모시의 상상장면은 2D로 특수처리하여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신비한 느낌을 주는데요, 제니퍼 팡 감독은 "가장 순수하고 가능성이 많은 대상인 어린이가 상상이 가능한 2차적인 현실을 아름답게 기묘하게 보는 것으로 표현했다"고 답했습니다.

가난에 의해 엄마곁을 떠나 고모집과 외갓집에 맡겨져 엄마를 매일 기다리는 자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나무없는 산>은 여성영화계의 신예로 알려진 김소영 감독의 작품입니다. 주인공 자매 중 언니 역할을 맡았던 김희연(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의 깜찍한 대답들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BiKi 외에는 어린이를 위한 영화를 만나기 쉽지 않은데,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 단/장편 상영작 중에서 종종 어린이들의 삶을 그리는 영화들도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영화들이 좀 더 많아질 것 같다는 희망을 품으며, 부산행 기차에 올랐습니다.

글·사진/우승인 BiKi 사무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