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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뉴스레터 13호]BiKi, 결코 작지 않은 리틀의 세계!

등록일 : 2009-06-29 22:32:56

조회수 : 4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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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KiDS가 첫 활동을 시작합니다.

지난 5월 한 달간의 모집을 통해 선정된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어린이자원봉사자 BiKiDS가 첫 활동을 시작합니다. BiKiDS는 BiKi와 Kids의 합성어로, 어린이가 주인공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어린이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서 만들어진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오는 6월 30일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이들 BiKiDS들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올해 공모된 어린이제작영화 ‘레디~액션!’작품의 예선심사를 하게 됩니다. “온 세계 어린이, 온 세상 내 친구!”를 몸소 실천하는 우리 BiKiDS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봅니다.

“BiKiDS 오리엔테이션&[레디~액션!]예선심사”
일시 : 2009년 6월 30일(화) 4:00 ~ 8:00 PM
장소 : 부산 시청자미디어센터 세미나실 1,2
문의 : 교육팀 051-743-7650
장소 안내 : 부산 시청자미디어센터 (http://www.comc.or.kr)

 
 
* [BiKi를 만드는 사람들] - 4) 아름다운 가게 이혜빈 간사님

시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해 주시면 매장을 통해 판매하여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가게>를 들어 보셨나요? 이렇게 좋은 뜻을 품은 <아름다운 가게>는 올해로 3회째 BiKi와 함께 '영상나눔마당'을 진행해 오고 있는데요. 올해 역시 BiKi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가게>의 담당자이신 이혜빈 간사님을 만나봤습니다.

BiKi : 간사님, 반갑습니다. <아름다운 가게>를 많은 분들이 아시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세요?

이혜빈 간사님 : <아름다운 가게>는 시민들의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해 주시면 매장을 통해 판매하여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적기업인데요, 올해 7살로 여느 어린이처럼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단체랍니다. 간단하고 쉬워보이는 '기증'의 효과는 예상보다 엄청난데요. 예를 들면, 버려지는 것을 다시 사용하는 재사용 운동으로 쓰레기 절감 및 불필요한 재화의 생산을 줄여 환경을 지킬 수 있답니다.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라는 점에서 의미가 아주 크답니다.

내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다른사람에게는 소중한 쓰임을 할 수 있고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죠. 즉, 나눔과 순환의 문화를 전파하는 것이 <아름다운 가게>의 임무예요. 이런 뜻깊은 운동에 시민들을 쉽고 편하고 많이 기증에 참여할 수 있게끔 하는 것, 기증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 저의 과제이기도 하구요.

BiKi : 얼마 전 <아름다운 가게> 100호점이 오픈했다고 들었습니다. 뜻 깊은 소식인데요. 간사님은 어떤 기분이 드셨는지요?

이혜빈 간사님 : <아름다운 가게> 100호점은 소외된 아동을 돕는 특화 매장인 것 뿐만 아니라 마에스트로 정명훈 선생님과 서울시향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아주 의미가 크답니다. 재능기부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보이는 돈이나 물건이 아닌 자신의 재능을 주는 것인데요. 이번 음악회는 정명훈 선생님의 재능기부를 비롯해 시민들이 티켓을 많이 구매해 주셔서 성공리에 마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모여 <아름다운 가게> 100호점을 오픈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현재 <아름다운 가게>는 전국 5,636명의 자원활동을 하는 천사님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데, 기증부터 매장운영까지 모두 시민들의 정성이 모여 100호점을 이뤘다는 것은 정말 가슴 벅찬 감동이랍니다.

BiKi : BiKi와 <아름다운 가게>가 함께 '영상나눔마당'을 진행해 온지도 올해가 3회째입니다.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하던 작년까지와는 달리 올해는 전국 매장으로 영화제 시작 전에 확대, 실시 되는데요. 기대가 크시죠?

이혜빈 간사님 : 우선 미래의 주역들과 함께 영상나눔마당을 진행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에요.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와 함께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고 참여하는 전국 모든 어린이들이 초대권을 받고 기뻐할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설렌답니다.

BiKi : 마지막으로 BiKi 가족에게 인사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혜빈 간사님 : <아름다운 가게>로 기증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에게 BiKi영화제 초대권을 증정하는 것 알고 계시죠? www.bsotre.org 또는 1577-1113으로 문의하시면 <아름다운 가게> 매장을 안내 받으실 수 있어요. 기증을 통해 나눔과 순환 운동에 동참도 해보고 재미있는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도 함께 즐기시길 바래요. BiKi와 <아름다운 가게>가 함께하는 '영상나눔마당'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상영작 소개 : ‘작은’ 이야기에 담긴 커다란 의미들
- <리틀 비버> 중에서 -

올해 상영작 중에는 유난히 'Little'로 시작하는 제목들이 많습니다. 두더지뿐만 아니라 비버, DJ, 소방관, 도둑들에 이르기까지 작은 동물들과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들이 수두룩합니다.
우선 비키 특별전으로 열리는 체코 애니메이션 거장 즈데넥 밀러 감독의 두더지 시리즈 단편 작품들 원제목이 모두 'Little Mole'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올해 4월 국내에도 개봉된 바 있는 프랑스 애니메이션 <리틀 비버>는 자막 대신 어린 관객들을 위해 유재석, 김구라 등 개그맨들의 익살스러운 목소리가 더빙되어 재미를 더하는데, 학기 중 개봉으로 관람 기회를 놓친 어린이 관객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 될 것입니다.

- <리틀DJ> 중에서 -
또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일본 작품 <리틀 DJ>가 있습니다. 이 작품은 백혈병을 앓는 11살 소년이 음악방송 DJ가 되어 몸과 마음의 고통을 달랜다는 가슴 뭉클한 스토리로서, 어린이 관객들만 보기엔 너무 아까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란에서 초청된 단편 <작은 소방관, Little Firefighter>에는 장차 소방관이 되는 꿈을 가진 소년과 현역 소방관 아저씨의 우정 어린 만남이 그려집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작품은 <어린 도둑들, Little Robbers>.
이 작품은 라트비아와 오스트리아 합작품으로서 깜찍한 꼬마들의 아슬아슬한 은행털이 행각을 쫓아가노라면 1시간 20분의 런닝타임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 프로그램팀 ‘강추’ 필름 중 하나입니다.
- <어린 도둑들, Little Robbers> 중에서 -

저희 뉴스레터를 통해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지만 올해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의 슬로건은 “온세계 어린이, 온세상 내친구”입니다. 그러므로 프로그램팀은 세계 각국 어린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작품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국내뿐만 아니라 멀게는 남미나 아이슬랜드로부터 배달된 프리뷰 영상들을 살펴보면서 의외로 어린이들의 외로운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작품들이 많은 것에 놀랐습니다. 밝고 아름다운 것만 보여주고 싶은 어른들의 막연한 희망과 달리 지구상의 많은 어린이들이 가난뿐만 아니라 해체된 가정, 평온치 못한 사회 환경 속에서 어른들 못지않은 스트레스나 외로움을 겪으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온세계, 온세상 어린이들이 비록 피부색이 다르고 지리적으로는 떨어져 살아가지만 축구나 컴퓨터 게임에 열광하는 밝은 모습과 과중한 숙제나 어른들의 무관심에 상처 받는 어두운 모습을 모두 보여 주려고 합니다.
어린이 관객들은 이런 똑같은 모습을 발견함으로써 위안와 친밀감을 느끼게 될 것이고 어른들은 어린이들이 보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새삼 어린이들이 ‘작은 사람들’이라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실감합니다.

글/지미영 BiKi 프로그램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