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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뉴스레터 16호]2009 BiKi의 판타스틱 데뷔, D-25

등록일 : 2009-07-20 09:36:10

조회수 : 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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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상영작 확정
이번 2009년 영화제 슬로건인 ‘온세계 어린이, 온세상 내친구!’에 걸맞게 보다 다양한 나라 어린이들의 모습을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제4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상영작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개막작은 8월 14일 부산MBC롯데아트홀에서 상영될 네덜란드 장편 극영화 <모리슨에게 여동생이 생긴대요, (Morrison Gets a Baby Sister)>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8월 18일 오후 4시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에서 거행될 폐막식에서는 <레디~액션!>공모 부문 수상작과 함께 네덜란드 단편 애니메이션 <빅 벅 버니, (Big Buck Bunny)>가 상영될 예정입니다. 이번 영화제는 라트비아나 세르비아, 아이슬랜드나 아르헨티나 등 해외 26개국으로 부터 총 62편의 장/단편 작품들을 초청했으며, 여기에 국내 초청작 16편과 어린이 제작영화 <레디~액션!> 경쟁작 20편, 어울림 상영작 14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제공한 <어린이 권리를 위한 만화시리즈> 20편을 더하여 총 132편을 상영작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 제4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애니메이션 음악회 티켓 예매 시작
작년(2008년) 영화제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가족을 위한 애니메이션 O.S.T 음악회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립니다.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조직위원회와 다비드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 진행하는 <제4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 애니메이션 음악회>는 '슈렉',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등 친숙한 애니메이션 영화 O.S.T로 8월의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하려 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2009년 8월 11일(화요일) (오후4시/7시)
장소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공연문의 010-3857-3937 (http://cafe.daum.net/DavidChamber)
예매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
 
 
* 레디액션! 심사 현장속으로

이번호는 조금 늦었지만 놓치기에 너무 아쉬운 소식이 있어, 그 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다름 아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의 꽃, BiKiDS들의 소식인데요. 지난 6월 30일에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있었던 BiKiDS들의 오리엔테이션과 예선작품 심사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혹시 BiKiDS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BiKiDS는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의 주인인 어린이 친구들로 구성된, BiKi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답니다. BiKiDS는 안내단과 기획단으로 나뉘어 지는데요. 일곱명으로 구성된 안내단 친구들은 영화상영전에 영어로 상영지침과 예절, 간략한 영화소개를 하게 됩니다. 또한 열한명으로 구성된 기획단 친구들은 어린이가 제작한 영화 ‘레디~액션’ 작품들의 심사를 하게 된다고 해요.

심상치 않은 BiKiDS와의 첫만남!
지난 6월 30일 화요일 오후 3시, 해운대 센텀시티에 위치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처음으로 BiKiDS 친구들을 만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안내단 친구 두명을 제외한 열여섯명의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였고, 곧바로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윤정 교육팀장님의 간단한 소개와 말씀이 끝나고 BiKiDS 친구들도 한 사람씩 일어나 자신을 소개했는데요, 첫만남이라 그런지 쑥쓰러워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마냥 귀여워 함께 자리했던 학부모님들과 BiKi 스텝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부끄러움은 여기까지! ‘레디~액션’의 예선작품 심사가 시작되자, BiKiDS 친구들의 눈빛은 진지하게 바뀌었습니다. 장장 세시간에 걸친 긴~ 심사시간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은 높은 집중력을 보여 BiKi 가족들을 놀라게 했답니다. 그보다 더 우리를 놀라게 했던 것은 친구들이 직접 작성한 영화심사평이었는데요. 영화를 바라보는 BiKiDS 친구들의 예리한 심사평은 영화평론가 못지 않았다는 후문입니다. 솔직하고 애정어린 친구들의 심사평은 한마디로 촌.철.살.인이었다고나 할까요? 역시 BiKi의 꽃, BiKiDS답죠? 기대할께요, BiKiDS
폭우가 쏟아지는 날임에도 빠지지 않고 첫모임에 참석해준 BiKiDS 친구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아주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 첫만남이 순조로우면 그 후의 만남들 또한 말할 필요도 없이 오케이!라는 거, 다 아시죠?

BiKiDS 친구들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BiKi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되리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아요. 이제 영화제가 시작되면 상영관과 행사장 곳곳에서 우리 친구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언제 어디서 BiKiDS 친구들을 만나든지 따뜻한 격려의 말과 힘찬 박수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릴께요.
BiKiDS 친구들, 화이팅! BiKi, 화이팅!

글/황효진 BiKi 홍보팀 자원봉사자
사진/안수민 BiKi 홍보팀 자원봉사자
 
 
* 상영작 소개 :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국내 일반 영화관에서 일정기간동안 상영되는 모든 영화는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상영등급 분류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영화제 기간 상영되는 작품들에 한해서는 미리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영화상영 등급분류 면제추천을 받고 영화제의 자체적인 관람대상 기준에 따라 관객의 연령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법규에 따라 올해 상영작들을 5세 이상, 7세 이상, 12세 이상 관람가로 임의 분류 했는데, 자막의 유무와 내용의 난이도가 우선적인 기준이었습니다. 즉 대사가 없거나 우리말로 된 작품의 경우 5세 이상, 외국어 대사에 한글로 자막을 붙였거나 내용이 초등학생 이상이 돼야 이해할 수 있을만한 작품은 7세 이상 관람을 추천합니다. 그런데 올해 프로그램에는 추천나이를 12세 이상으로 올려놓은 작품이 세 편 있습니다. 물론 어린이의 정신연령이 조숙하거나 보호자를 동반할 경우 그보다 어린 연령이라도 관람이 가능합니다.

이번호 BiKi 시네마천국에서는 부모님들이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유독 추천나이가 높게 잡힌 이유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 중에서- -'하늘을 걷는 소년' 중에서-

<하늘을 걷는 소년>은 2008년 10월 개봉시, 그리고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은 2009년 5월 국내 개봉시 이미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고, “이미 등급분류를 받은 상영작의 경우 분류 받은 등급을 준수하여야 함”이란 법규상의 단서로 인해 등급이 미리 정해진 작품들입니다. 노진수 감독의 국내 장편 영화인 <하늘을 걷는 소년>의 경우, 주인공은 8세 소년이지만 내용에서 미혼모나 가족의 해체 등 어두운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주인공과 같은 나이인 8세 어린이가 관람하기에는 힘든 영화로 분류됐던 것 같습니다.

프랑스, 영국, 독일의 합작영화로서 가스 제닝스(Garth Jennings) 감독의 2007년 작품인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은 처음 부분 잠시 나오는 어린이들의 성인 흉내 때문에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는 게 배급사의 해석입니다. 하지만 종래에 그런 악동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아 기상천외한 영화 만들기에 몰입하여 보람을 찾는다는 이야기 전개는 충분히 ‘교육적인’ 내용임에 틀림없습니다.

-'종이 왕자' 중에서-
<종이 왕자>는 마르코 코스틱(Marko Kostic) 감독의 2007년 세르비아 작품으로서 국내 일반 상영관에서 개봉된 적이 없기 때문에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자체적으로 등급을 정한 경우인데, 그런 만큼 프로그램팀에서 가장 깊이 있는 토론을 거쳐 선정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야기는 늘 혼자 집에서 외롭게 지내던 7세 소녀 줄리아가 진실과 거짓이 공존하는 주위 환경을 헤쳐 나가며 가족의 일원으로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부모의 이별이 낯설지 않게 된 요즘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도 어른의 세계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를,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자녀들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글/지미영 BiKi 프로그램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