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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9.06.12> 제14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개폐막작 및 상영프로그램 공개

등록일 : 2019-07-01 16:21:46

조회수 : 159

제14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개·폐막작 및 상영프로그램 공개


- 61개국 176편 상영
- 개막작 <파이트 걸>, 폐막작 <클레오>
- 6월 12일 홈페이지에서 상영시간표 공개 및 6월 14일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티켓 오픈


◇ 영화를 통해 세계로 열린 창, 제14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이하 BIKY)는 프로그램 준비를 갈무리하고 6월 12일(수) 기자간담회에서 개·폐막작 선정 발표를 시작으로 상영 프로그램과 시간표를 공개한다.


◇ 7월 9일부터 열리는 BIKY에선 61개국 176편, 영화의 창이 열린다. 경쟁부문 '레디액션'에서는 13개국 40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고 그 외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장편영화 55편, 단편영화 55편과 어린이청소년 제작영화 비경쟁 초청부문인 '리본더비키'에 26편이 공식 초청되었다.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프리미어 작품 수도 늘어나 월드프리미어 21편, 아시아프리미어 58편, 한국프리미어 44편으로 총 123편이 첫 선을 보인다. 


◇ 올해의 개막작은 네덜란드 ‘요한 티머스’ 감독의 <파이트 걸>로 선정되었다. 부모의 격렬한 이혼 과정에서 상처를 입고 있는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혼 과정에서 중산층의 지위에서 벗어나 엄마, 오빠와 함께 이주민들이 많이 사는 교외지역으로 이사 온 소녀 ‘보’는 이 곳에서 오히려 삶의 온기와 활기를 느끼게 되고 킥복싱을 배우는 과정에서 내면의 분노를 조절한다는 이야기를 박진감 있고 하드보일드한 톤으로 표현했다. 폐막작은 독일 ‘에릭 슈미츠’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클레오>다. 부모님의 이른 죽음으로 의기소침한 삶을 살고 있는 베를린의 관광 해설사 ‘클레오’가 2차 대전 중 실종된 마법시계와 보물지도의 도움을 받아 잃어버린 부모님과의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한다는 동화적 모티브를 소재로 하고 있다. 다양하고 독특한 표현 기법들을 통해 베를린의 풍경과 도시의 기억들을 보여주는 영화 <클레오>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베를린이라는 도시 자체이다. 


◇ 올해의 주목할 만한 섹션은 어린이청소년 제작영화 경쟁부문인 ‘레디~액션!’과 ‘아시아파노라마’섹션이다. 또래들이 만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레디~액션!’은 BIKY만의 신선한 재미를 주는 섹션이다. 44개국 395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어린이청소년집행위원 비키즈(BIKies)의 심사로 13개국 40편의 작품이 본선에 올랐다. ‘레디~액션!’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전 세계 어린이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섹션인 만큼 그들의 일상과 고민에서부터 꿈과 환상에 이르는 다채로운 주제의 작품들을 담고 있다. 특히 ‘레디~액션!’ 12부문은 서툴고 어색하지만 같은 또래의 관객에게 소소한 재미와 공감, 특유의 활기와 명랑함을 선사한다. 이들 영화가 일인미디어의 영상과 다른 점은 시나리오, 콘티, 미술, 음향, 편집, 연기 등 영화의 필수요건을 갖춰 제작되었고 무엇보다 공동작업 과정을 통해 완성한 엄연한 미적 성과물이라는 점이다. 같은 또래가 만든 영화들을 보면서 어린이청소년들이 느끼는 친근감과 공감은 어른의 상상 이상이다. ‘레디~액션!’ 15부문의 경우는 중학생 연령대 청소년들의 이야기인 만큼 한층 복잡해진 자의식과 뚜렷해진 문제의식이 드러난다. 예비 감독들의 경연장인 ‘레디~액션!’ 18부문에선 다양한 주제와 형식미로 성인 못지않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성취하기도 한다. 각 부문에서 총 4개의 본상 및 특별상이 시상되고 국내 수상자들에게는 차기작 지원사업 응모 자격이 주어진다. 


◇ 그리고 아시아의 다양한 국가와 민족들의 사회, 문화, 경제적 면면이 반영된 ‘아시아 파노라마’섹션의 영화들은 아랍에미리트, 이란 등에서 온 4개의 장편과 함께 아시아지역의 아이들이 처한 특수한 환경과 성장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8편의 단편들이 어린이용 청소년용으로 묶여 상영된다. 힘든 성장의 조건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자라나는 아시아의 어린이청소년의 이야기들은 우리 모습을 돌아보게 만들며 잔잔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다는 것이 ‘아시아 파노라마’ 섹션 추천의 이유이다.


◇ 한편 BIKY의 프로그래머들은 176편의 상영작 중 특히 놓치기 아까운 몇몇 작품들을 추천한다. <수네 vs 수네>는 누군가 자신의 자리를 대체할지도 모른다는 어린이의 불안을 유머러스하고도 긍정적인 톤으로 그려낸 스웨덴 영화이다. 또 노벨문학상 후보에도 올랐던 라트비아의 시인 ‘비즈마 밸셰비차’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화한 <빌레>가 있다. 이 영화는 2차 대전 중의 혼란한 유럽을 배경으로 어렵사리 꿈을 안고 자라나는 한 소녀의 성장기이다. 마냥 따스하게만 그려지지 않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연출과 연기로 그려낸 유쾌한 작품이다. 한편 혼란한 세상 속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 소셜네트워킹 시대의 청소년의 일상이 궁금하다면 스웨덴 영화 <탕탕탕!>이 있다. 온라인에서의 정체성이 현실 세계의 인간관계만큼 중요해진 요즘 청소년들의 풍속도를 거친 질감으로 그려낸 트렌디한 작품이다. 그리고 12살 소녀 ‘로미’가 이혼과 생계문제로 바쁜 부모 때문에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도와 미용실을 경영한다는 <로미의 미용실>은 ‘로미’역을 맡은 배우의 영리하고 강단 있는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내러티브의 강점이 돋보이는 영화로 온 가족이 감상하기에 좋은 영화다. 


◇ 이 밖에도 BIKY는 자막읽기가 어려운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러시아와 북유럽산 애니메이션들부터 어른이 보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17세 이상 추천작들과 함께 폭넓은 연령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무장하고 있다. 풍부한 어린이청소년용 영화 컨텐츠를 접하는 즐거움 외에도 영화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삶의 환기’를 가져다주는 인식과 감각의 창이여야 하는 이유를 BIKY에 오면 확인 할 수 있다.


◇ 아울러 올해 BIKY는 어린이청소년영화 콘텐츠의 관람기회를 높이고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한 많은 상영편수 때문에 상영관을 확대하였다. 주 상영관인 영화의전당 이외에도 시청자미디어센터 및 서부산권 어린이청소년의 접근성이 높은 북구문화빙상센터에 상영관을 오픈하여 지역의 어린이청소년들이 상영관을 찾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BIKY 조직위는 “상영관 확대 뿐 아니라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무료정책과 할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며 “부산광역시교육청 산하 초중등 학생들을 무료로 초대하는 한편, 제도권 밖의 어린이 청소년들도 지원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전체 좌석의 10%를 사회공헌 차원에서 무료로 초대한다”고 전했다.


◇ 제14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7월 9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며 전체 상영작 소개와 프로그램 안내는 BIKY 홈페이지 www.bik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티켓예매는 오는 6월 14일부터 시작되며 각 상영관 별로 예매가 가능하다. 영화의전당 상영작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dureraum.org에서 온라인예매가 가능하며 시청자미디어센터와 북구문화빙상센터 상영관은 전화로 예매가 가능하다. 단체관람 사전예약의 경우 관람 전일 오전11시까지 BIKY사무국으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T.743-7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