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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1.07.02>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의 지속 가능을 위한 성명서 발표

등록일 : 2021-08-31 15: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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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의 지속 가능을 위한 성명서 발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사무국과 프로그래머 일동은 영화제의 지속을 위해 부산시에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합당한 정책과 현실적인 예산 책정 호소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밝혔다.

 

2005년 부산 최초의 국제어린이영화제로 시작한 BIKY2015년 청소년 대상을 확대한 이후 17년 동안 국내 유일 어린이·청소년 영화제를 운영해오고 있다. 또한 유네스코영화창의도시 부산의 위상 제고를 위해 매년 약 50여 개국 170여 편이 넘는 작품을 초청하여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소년 영화 축제, 세계 5대 어린이 청소년 영화제로 성장했다. 2019년부터는 영화진흥위원회의 국제영화제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국내 일곱 번째 규모의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상영되는 영화의 편수와 참여국의 규모는 타 영화제 못지않으나, 국비의 예산 규모는 6개 영화제 평균 지원액의 1/6 수준이며, 부산시의 지원 예산은 부산국제영화제 대비 1/13 수준에 불과하다. 영화제의 가치와 규모를 전혀 고려하거나 반영하지 않는 예산으로는 더 이상 영화제를 운영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르렀다.

 

합리적인 처우를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예산 부족으로 인해 한 사람이 3~4명의 몫을 감당해내야 하는 노동 현실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오로지 BIKY와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애정으로 견디고 버텨온 사무국과 프로그래머들의 희생과 인내도 이제 더 이상 요구되어서는 안 된다.

 

이는 비단 BIKY만의 문제가 아니다.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DB를 통해 검색되는 국내 197개의 영화제 중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국제 규모 영화제는 단 세 개뿐이며, 공연 예술계의 상황에서도 한국예술위원회의 예산이 대폭 삭감되자 어린이·청소년 관련 축제가 전부 심사에서 탈락했다. 이에 15개의 단체가 연대·지지 성명을 통해서 어린이·청소년의 예술 향유권을 보장하는 현실적인 정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런 현실은 분명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사회적·정책적 차별이다. BIKY는 더 이상 이러한 비윤리적·비합리적인 대우를 감내할 수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소중한 부산의 문화자산이자 어린이·청소년들의 유일한 영화놀이터인 BIKY를 반드시 지키고 싶은 사무국과 프로그래머들은 다음의 사항을 부산시와 시민사회에 호소한다.

 


하나, ‘영화도시 부산’, ‘유네스코영화창의도시 부산의 미래이자 희망인 비키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현실적인 예산 책정을 요구한다.

 

, 어린이·청소년이 향유하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정책의 전문성 확립을 요청한다.

 

, 생명력이 꺼져가고 있는 비키에 대한 영화계, 교육계, 시민사회 그리고 어린이·청소년 관객의 연대와 지지를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