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라우라는 그녀의 부모님과 세상을 연결해 주는 유일한 통로이다. 세금을 내거나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혹은 학부모 상담 같은 부모님의 모든 일상생활에 동행하지만 부모의 목소리가 되어 두 개의 세상을 오가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프로그래머 노트
청각장애인 부모와 살아가는 소녀의 생각과 생활상이 담담하게 그려진 다큐멘터리. 가족과 또래집단, 사회 속에서 갈등하는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영화. (변혜경)
감독
감독이자 시나리오작가. 다큐멘터리 연출자로 잘 알려져 있다. 폴란드 그딘스크 대학에서 폴란드 철학을 공부하고 폴란드 루지영화학교에서 연출을 전공했다. 백 여 개의 영화제에서 영화가 소개된 바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팜스프링스, 워싱턴 AFI doc, 상해, 뮌헨, 토론토, 모스크바, 몬트리올 영화제 등에서 70여개의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