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골 마을, 피콜리노라는 이름의 벌레 한 마리가 사과 안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밖을 내다본 피콜리노는 자신이 살고 있던 사과가 더 이상 나무에 매달려 있지 않고 대도시의 어느 골목에 이리저리 치이며 버려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프로그래머 노트
어느 날 갑자기 도시로 가게 된 애벌레 피콜리노의 귀여운 모험. 자신만의 안전한 세계에 몸을 숨기고 살던 피콜리노는 복잡한 도시에서 더 큰 세상을 만난다. 각종 사물들로 만들어낸 캐릭터, 실사 이미지와 사물의 결합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정민)
감독
감독, 프로듀서이자 애니메이터이다. 12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하였고 그 중 <미스터리어스 피쉬>, <피스 오브 퍼니처>, <후앙과 구름>은 2015년 고야상의 최우수 애니메이션 단편상을 비롯하여 많은 국제영화제에서 300개가 넘는 상을 수상하였다. 단편영화 프로젝트와 독립영화를 주로 제작하는 소규모 프로덕션 회사 ‘잠파노’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