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브라라는 카자흐스탄 전통 악기를 배우고 있는 아셋은 사실 연주보다는 친구들과 밖에서 노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친구 아이게림이 연주회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아셋은 연주 연습에 전념을 다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점점 더 아셋을 괴롭히는 친구들과, 망가져버린 돔브라 때문에 마음을 잡기가 쉽지만은 않다.
프로그래머 노트
곧 다가올 콘서트를 위해 돔브라 연습을 해야하지만, 아셋은 친구들과 골목대장 놀이를 하는 것이 더 즐겁다. 그러나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아셋의 공연을 보러 간다고 하자, 아셋은 친구들과 놀지 않고, 멈추었던 돔브라 연습을 다시 시작한다. 첫 사랑의 설렘과도 같은 따스한 온기를 전하는 영화. B급 코드의 코미디 요소도 재미를 더한다. (장슬기)
감독
라마잔 칼리올라 감독은 <인헤리턴스>(2015), <더 호스맨>(2017), <돔브라>(2019) 등 다수의 단편 영화를 연출하였다. 2016년부터 카자르트 미디어 애니메이션 제작사에서 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