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와 함께 살고 있는 11살 소녀 로카는 처음으로 정규 교육을 받기 위해 학교에 가기 시작한다. 천하태평인데다 남들 하는 대로 좇아 하지 않는 성격 덕분에 로카는 학교 내에서 이내 눈에 띄는 존재가 되고 만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로카는 새로 사귄 친구들과 함께 아이들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증명해낸다.
프로그래머 노트
우주비행사 아빠를 둔 11살 로카는 엄마의 드레스를 입고 등교하고, 노숙자와 다람쥐가 친구이다. 왠지 낯설어 처음에는 불안과 두려움을 주어도, 특유의 친화력으로 주변을 밝히는 독특한 이력과 개성을 가진 소녀 로카. 캐릭터와의 만남도 반짝이지만, 그녀의 선한 마음씨와 용기있는 행동이 친구와 이웃, 마을로 퍼져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함께 뿌듯해지는 일이다. 소수자와 약자에 대한 예의, 공동체 일원이라는 사실을 알아가는 영화. (변혜경)
감독
1979년 9월 1일 독일 에어바흐 출생. 첫 번째 단편 영화 가 여러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수상하며 성공적으로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