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직전, 서정이는 시를 발표하지 못한다. 같은 반 친구는 시를 쓰지 않는다면 방학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며 으름장을 놓고, 서정이는 시를 쓰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우연히 짐을 부치러 우체국에 가는 할머니를 만나고, 동행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서정이는 과연 시를 완성할 수 있을까?
프로그래머 노트
말로 다 할 수 없고, 글로 적어낼 수 없는 서정의 생각들은 서정의 안에서 빙글빙글 돈다. 할머니와 서정이 주고받는 따뜻한 말들은 곧 서정의 세계를 이룬다. 감정과 표현 사이에서 고민하는 서정의 세계를 흐뭇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는 작품. (박정민)
감독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를 졸업했다. <서정의 세계>는 졸업작품이자 다섯 번째 단편영화 연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