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프로그램

제15회 BIKY의 상영작을 소개합니다

아시아 파노라마

달려라 소년

Running to the Sky

감독
밀란 압디칼리코프 / Mirlan Abdykalykov
배우
티미란 아산카디로프, 러슬란 아르자쿠노프, 미림 아탄타에바, 일림베크 칼무라토프
출품년도
2020
제작년도
2019
국가
키르기스스탄
상영시간
85 분
자막
한글/영어자막
관람등급
+ 12
관련태그
#Family #가족 #Kyrgyzstan_film #Running #Space_in_absence #달리기 #부재의공간 #키르기스스탄영화

시놉시스 및 줄거리

키르기스스탄의 산골 마을에 사는 소년 제크셴은 알코올중독인 아빠와 함께 살고 있다. 이혼 후 매일같이 술에 빠져 사는 아빠 대신 살림을 돌보는 제크셴은 학교 보수공사비를 내지 못해 유급당할 처지이다. 체육 선생님에게는 운동복을 사지 못하면 수업에 참여하지 말라는 경고를 듣는다. 달리기에 재능을 보이는 제크셴은 학교를 대표하여 대회에 나갔다가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 그러나 여전히 아빠는 구제 불능이고 짝사랑했던 선생님은 연애 중이며 이혼한 엄마를 따라갈 수도 없다.

프로그래머 노트

누구나 한때 어릴 때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하지만 키르기스스탄 소년 제크셴에게 그것은 현실인지 꿈인지 가늠할 필요도 없이 절실하다.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가 있었으나 지금은 없는 부재의 공간들을 응시할 때 차오르는 그리움과 황망함은 인상적으로 연출된다. 흥겨운 돌잔치 풍습을 배경으로 살기 위해 닭이며 염소를 선물로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달리는 소년의 아이러니한 설정과 비애를 통해 가족 해체의 현실, 그 속에서 상처받는 청소년들의 심정을 곱씹어 볼 수 있는 영화. (변혜경)

감독

밀란 압디칼리코프는 2004년 키르기스스탄 국립대학교 저널리즘 학과를 졸업했다. 악탄 압디칼리코프 감독의 영화 <그네>, <양자>, <원숭이> 등에서 주연을 맡았다. 2010년 단편영화 <연필 대 개미>를 연출했으며, 2015년 첫 장편영화 <천상의 유목민>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