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및 줄거리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소정, 연우, 송희, 그리고 방학을 앞두고 전학을 온 시연은 사진 동아리에서 만난다. 여름방학이 되기 전 사진 동아리 선생님이 1회용 필름 카메라를 내주며 세상의 끝을 찍어 오라는 방학 숙제를 내준다. 별 관심이 없던 아이들은 숙제를 미루고 미루다 전철 1호선 끝인 신창역으로 향한다. 그런데 기대와 다른 모습에 세상의 끝과는 점점 멀어지고 엉뚱한 길로 빠진다. 낯선 공간에서 아이들은 평소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풀어낸다.
프로그래머 노트
세상의 끝을 찾아 떠난 여정에서 네 친구는 갑자기 비를 맞기도 하고 낯선 길에 당황하기도 한다. 네 친구가 주고받는 대화 속에 현재의 고민과 과거의 기억, 미래를 향한 기대와 불안이 모두 담겨있다. 이 평범하지만 특별한 일상의 시간을 사진이라는 정지의 순간과 함께 재현하는 작품. 기록과 관찰, 재현이라는 영화 매체의 특성까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박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