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 축제인 초막절 전날, 12살 소년 이스라엘에겐 초막을 지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그러나, 사이가 매우 좋지 않은 형 18살 와라타우는 초막 지을 나무를 줍기 위한 삼륜 오토바이를 동생에게 빌려주지 않는다. 에티오피아에서 태어난 와라타우의 생일이 바로 그날이고, 친구들 중 누구도 와라타우를 믿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스라엘은 형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그러나 하지만 이스라엘의 오만한 태도로 인해 이 제안은 바로 깨져버린다.
프로그래머 노트
동생인 이스라엘은 유대교의 명절인 초막절을 기념하기 위해 수카 짓기에 여념이 없다. 수카를 둘러싼 형제의 충돌은 같은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가족의 사랑과 화합으로 이어진다. 성년의례인 바르미츠바나 와라타우의 생일과 같은 이스라엘-에티오피아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이들 형제를 이어주는 요소로 기능한다. (박정민)
감독
텔아비브 대학에서 영화 및 TV를 전공했다. 게셰르 영화 펀드의 후원으로 단편 <Shlomo>의 시나리오, 연출을 담당했다. 이스라엘 영화 펀드의 지원을 받아 장편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