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를 모으기 위해 도시를 걷던 로봇 ARC는, 자신에게 너무나 중요한 생명 에너지를 흡수하는 기계 안에 갇혀 버린 반딧불이를 발견하고 재빠르게 구해 준다.
하지만 반딧불이가 움직일 기운조차 남아있지 않다는 걸 알게 된 로봇은 반딧불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마지막 에너지를 나눠 준다.
프로그래머 노트
로봇과 반딧불이가 함께 선사하는 빛의 온기. 각 캐릭터들은 자연과 과학, 아날로그와 디지털이라는 서로 다른 존재의 만남을 생각하게 한다. 포근한 질감의 색채를 통해 빛이 지닌 따스한 힘을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 (박정민)
감독
브라질 상파울루 출생의 2D/3D 아티스트이다. 그는 2020년 멜리에스 대학을 졸업했다. 미술감독으로 경험을 쌓았으며, 스톱모션 단편으로 상파울루 시청으로부터 수상한 <OSIRIS E OASIS>의 미술 감독으로 참여했다. 2011년, Lab307 스튜디오를 공동 창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