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와의 협업 아래 ‘클레르몽페랑 키즈패밀리 단편영화 특별전’을 이어갑니다. 교육, 경험, 철학을 담은 이 작품들은 세대와 국경을 넘어, 순수한 상상력과 깊은 성찰이 공존하는 다채로운 애니메이션들이 주를 이룹니다.
날개 없는 새들의 공동체부터 뻐꾸기 시계 속 인형의 탈출기, 그리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세상의 풍경까지. 이번 상영작들은 어린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의 날개를,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동심과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선물합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빚어낸 2D와 스톱모션, 그리고 대사 없는 무언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의 실험들은 우리에게 영화가 가진 본질적인 힘을 일깨워주며, 때로는 유쾌한 웃음을, 때로는 묵직한 울림을 전합니다.
스크린 앞에 앉은 부모와 아이가 영화가 끝난 뒤 서로의 눈을 맞추며 같은 감동을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이번 특별전이 꿈꾸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일 것입니다. 작은 화면 속에 담긴 커다란 세상으로, 가족 모두와 함께 깊고 진한 모험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