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의 시간
Time of Compromise
취업 실패와 고된 현실에 지쳐있던 주인공은 퇴근길 지하철에서 이상 행동을 하는 한 사내를 마주하게 된다. 승객 모두가 그를 철저히 외면하는 침묵 속에서, 주인공은 사내를 도와야 할지 모른 척해야 할지 치열한 내적 갈등을 겪는다. 그러나 결국 여러 핑계를 대며 차가운 현실과 타협해 도움의 손길을 거두고 만다. 이후 주인공이 지하철 투신 사고 뉴스를 접하며 죄책감에 빠진 씁쓸한 순간, 그토록 기다리던 취업 합격 문자를 받으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이진주는 일상 속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갈등을 탐구하는 신예 감독이다. 최근 AI 기술을 영상 제작에 접목하는 데 큰 관심을 가지며, 단편 <타협의 시간>을 통해 대중의 무관심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독창적인 AI 아트로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