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내가 떠난다면
If I Go Will They Miss Me
LA 남부 빈민가의 12살 흑인 소년 릴 앤트는 출소한 아버지와 거리를 좁히지 못하던 중, 동네를 떠도는 소년들의 초현실적인 환영을 마주한다. 이 신비로운 현상은 부자를 잇는 연결고리가 되어 가족과 세대, 공간에 얽힌 삶의 궤적을 비춘다. 2026년 선댄스 영화제 상영작이자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주목할 만한 감독상'을 안겨준 장편으로, 흑인 커뮤니티의 현실을 환상적인 이미지로 직조해 내며 짙은 블랙 필름의 에너지와 성장 드라마를 조화시킨다.
로스앤젤레스 남동부 출신의 작가 겸 감독이자 선댄스 랩 출신인 월터 톰슨 에르난데스는 뉴욕 타임스 기자로 커리어를 시작해 화제작 컴프턴 카우보이를 집필한 인물이다. 버라이어티와 필름메이커 매거진 등에서 주목받는 신인 창작자로 선정된 그는 선댄스 수상 단편 <만일 내가 떠난다면>의 장편화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SHOOTING GUARDS>를 연출하고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첫 장편 극영화 <PIPAS>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으며, 현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기작 <SPACESHIPS>을 제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