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런트 레벨리온
Silent Rebellion
제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감도는 스위스의 한 시골 마을. 끔찍한 폭력으로 임신하게 된 15세 소녀 엠마는 보수적이고 억압적인 개신교 공동체에 맞서 주체적인 삶을 개척하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자신의 깊은 트라우마를 스스로를 해방시킬 동력으로 승화시키며, 마을 사람들의 도덕적 위선과 시대를 뒤덮은 전쟁의 짙은 그림자에 당당히 맞선다. 2025년 베니스영화제와 2026년 팜스프링스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스위스영화상 최우수 촬영상을 수상했다.
스위스 출신의 마리 엘자 스구알도는 HEAD와 INSAS에서 각각 연출과 시나리오를 공부한 후, 로카르노 초청작 <VAS-Y, JE T’AIME>(2009), 베른 단편영화제 수상작 <BAM TCHAK>(2010), 나뮈르 영화제 황금바야르상 수상작 <ON THE BEACH>(2012), 칸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첫선을 보인 <MAN KANN NICHT ALLES AUF EINMAL TUN, ABER MAN KANN ALLES AUF EINMAL LASSEN>(2013) 등의 단편을 연출했다. 영화를 가르치며 '테랭 바그(Terrain Vague)' 콜렉티브를 공동 설립하기도 한 그녀는 현재 장편 데뷔작 <사일런트 레벨리온>을 선보이고 있다.